"작년에 엔비디아로 좀 벌었는데, 세금 신고 어떻게 하지?" "직장인인데 5월에 직접 홈택스 들어가서 신고해야 하나요?"
미국 주식 투자의 즐거움이 수익이라면, 투자의 의무는 **'세금'**입니다. 해외 주식으로 번 돈이 연간 250만 원을 넘었다면, 이듬해 5월에 반드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세금 신고라니 너무 어렵다"며 겁먹고 동네 세무사를 찾아가면 대행 수수료만 10~20만 원을 달라고 합니다. 너무 아깝지 않나요?
걱정 마세요. 여러분이 쓰는 **증권사(키움, 토스, 나무 등)**에서 이 골치 아픈 신고 업무를 **'무료'**로 대신해 줍니다. 단, 신청 기간을 놓치면 혜택을 못 받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증권사별 무료 대행 신고 신청 방법과 여러 증권사를 이용할 때의 합산 신고 꿀팁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나도 신고 대상일까? (딱 정해드립니다)
무조건 신고하는 게 아닙니다. 기준은 **'실현 수익금 250만 원'**입니다.
🧮 계산 공식
(1년 동안 번 돈 - 1년 동안 잃은 돈 - 거래 수수료) > 250만 원
- Case A: 테슬라로 500만 원 벌고, 애플로 100만 원 잃었다.
- 순수익 400만 원 - 기본공제 250만 원 = 150만 원에 대해 과세 (신고 O)
- Case B: 엔비디아로 200만 원 벌었다.
- 250만 원 미만이므로 과세 없음 (신고 X)
- Case C: 팔지 않고 계속 들고 있어서 평가 수익만 1억이다.
- 실현(매도)하지 않았으므로 과세 없음 (신고 X)
💸 얼마나 내야 할까?
250만 원을 초과한 금액의 22% (양도세 20% + 지방세 2%)를 냅니다.
- 위 Case A의 경우: 150만 원 × 22% = 33만 원 납부
2. 증권사 무료 대행 신고란?
증권사들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제휴된 세무법인을 통해 고객의 양도소득세 신고를 무료로 대신 해줍니다.
⚠️ 주의사항 (필독)
- 신청 기간 엄수: 보통 4월~5월 초에 신청을 받습니다. 이 기간을 놓치면 직접 홈택스에서 하거나 유료 세무사를 써야 합니다.
- 납부는 본인이: 증권사는 '신고'만 대신 해줍니다. 국세청에서 고지서(가상계좌)가 날아오면 세금 납부는 본인이 직접 해야 합니다. ("신청했으니 돈도 빠져나가겠지?"라고 생각하다가 가산세 뭅니다!)
- 타사 합산 가능: 여러 증권사를 쓴다면 한 곳(주거래)에서 몰아서 신청해야 합니다. (아래 4번 챕터에서 상세 설명)
3. 증권사별 신청 가이드 (따라 하기)
가장 많이 사용하는 3대 증권사의 신청 경로를 정리했습니다. (UI는 업데이트에 따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으나 큰 흐름은 같습니다.)
① 키움증권 (영웅문S#)
해외 주식 점유율 1위인 만큼 가장 체계적입니다.
- [영웅문S#] 앱 실행
- 메뉴 검색창에 '양도소득세' 검색
- [뱅킹/업무] → [해외주식업무] → [해외주식양도세 대행신고] 클릭
- [타사신청] 여부 선택 (다른 증권사 내역이 있으면 '타사 포함' 선택)
- 개인정보 제공 동의 후 신청 완료
② 토스증권 (Toss)
가장 쉽고 직관적입니다. 복잡한 메뉴를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 [토스] 앱 실행 → [주식] 탭 이동
- 우측 상단 [설정(톱니바퀴)] 아이콘 클릭
- 메뉴 중 [해외주식 세금 혜택 및 신고] 또는 [양도소득세 대행신고] 클릭
- 안내에 따라 [신고 대행 신청하기] 버튼 터치
- (타사 내역이 있다면 PDF 파일 업로드 기능 제공)
③ 나무증권 (NH투자증권)
모바일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 간편합니다.
- [나무증권] 앱 실행
- 전체 메뉴(≡) → [자산/뱅킹] 선택
- [종합자산/세금] →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대행신고] 클릭
- 신청 대상 조회 후 [신청] 버튼 클릭
- 타사 내역이 있을 경우, 타사 양도소득세 조회 내역 첨부 필요
4. 여러 증권사를 쓴다면? (타사 합산 신고)
"저는 키움에서 300 벌고, 토스에서 100 잃었어요. 따로따로 신고하나요?" 절대 아닙니다! 따로 신고하면 손실 본 금액을 공제받지 못해 세금을 더 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합산 신고'**를 해야 합니다.
🚀 합산 신고 프로세스
가장 거래가 많거나 편한 '메인 증권사' 한 곳을 정해서 몰아줍니다. (예: 키움을 메인으로 설정)
- 서브 증권사(토스, 나무 등) 자료 준비: 각 증권사 앱에서 **'양도소득세 계산 내역'**을 조회하고 엑셀이나 PDF로 다운로드합니다. (또는 직인 날인된 증명서 발급)
- 메인 증권사(키움) 신청 시 제출: 키움증권 대행 신고 메뉴에서 **[타사 포함 신청]**을 선택합니다.
- 자료 업로드: 준비한 서브 증권사의 자료를 업로드하거나, 안내된 팩스/이메일로 보냅니다.
- 결과: 제휴 세무법인이 모든 내역을 합쳐서(300 이익 - 100 손실 = 200 이익) 최종 세금을 계산해 줍니다. 이 경우 250만 원 미만이므로 세금이 0원이 됩니다!
5. 내년 세금을 줄이는 꿀팁 (절세 전략)
이미 지나간 세금은 어쩔 수 없지만, 내년 5월에 웃으려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합니다.
Tip 1. 손실 확정 (Tax Loss Harvesting)
만약 올해 수익이 250만 원을 훌쩍 넘었다면? 12월 말이 되기 전에 마이너스인 종목을 일부러 팔아서 손실을 확정 지으세요.
- 이익 1,000만 원 - 손실 500만 원(일부러 매도) = 순이익 500만 원
- 이렇게 하면 세금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판 종목이 아깝다면? 며칠 뒤에 다시 사면 됩니다. (단, 결제일 기준이므로 보통 12월 26일경까지 매도해야 함)
Tip 2. 증여 후 매도 (가족 활용)
배우자에게는 10년 합산 6억 원까지 증여세가 없습니다. 주식을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증여받은 시점의 가격이 취득가액이 됩니다.
- 나: 100달러 매수 → 200달러(현재)
- 배우자: 200달러에 증여받음(취득가) → 200달러에 매도
- 차익이 0원이므로 양도세도 0원! (단, 이월과세 규정 등으로 인해 최근 요건이 까다로워졌으니 전문가 상담 필요)
Tip 3. ISA 계좌 활용 (가장 확실)
앞서 여러 번 강조했듯, 중개형 ISA 계좌를 통해 **국내 상장 해외 ETF(S&P500 등)**에 투자하면 양도세 22% 대신 **비과세 또는 9.9%**로 종결됩니다. 개별 종목(테슬라 등)을 꼭 사야 하는 게 아니라면 ISA가 세금 면에서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마치며: 무료 혜택, 놓치면 손해입니다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 신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증권사가 고객 유치를 위해 비싼 세무 비용을 대신 내주는 **'1년에 딱 한 번 있는 이벤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월에 임박해서 신청하려면 마감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4월부터 신청을 받으니, 달력에 미리 체크해 두시고 꼭 '무료'로 세금 숙제를 끝내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성투를 기원하며, 세금 아껴서 그 돈으로 맛있는 거 사 드세요!
[함께 읽으면 세금 걱정 사라지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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