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전한 부동산 거래의 길잡이, **공인중개 실무 전문가(Real Estate Expert)**입니다.
"드디어 오늘이 내 집 들어가는 날이구나!"
설레는 마음으로 이사 트럭을 불렀지만, 정작 잔금일 당일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은행 이체 한도에 막혀 잔금을 못 보내거나, 관리비 정산을 잘못해서 찝찝하게 헤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죠.
무엇보다 잔금을 입금하는 순간, 모든 법적 권리와 책임이 넘어오기 때문에 돈을 보내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아파트 잔금 치르는 날, 절대 손해보지 않고 깔끔하게 입주하는 5가지 체크리스트를 실무자의 시선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은행 이체 한도 증액 (최소 3일 전 확인)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사고입니다. 잔금은 보통 억 단위가 오가는데, 평소 보안카드나 OTP 이체 한도를 신경 쓰지 않다가 당일 은행 창구에서 발을 동동 구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체크 포인트: 내 통장의 1일 이체 한도와 1회 이체 한도가 잔금 금액보다 큰지 확인하세요.
- 해결책: 부족하다면 미리 은행 앱(App)이나 창구를 방문해 한도를 '일시 증액' 해두어야 합니다. (대출을 실행하는 경우, 법무사가 은행에서 수표로 가져오는지 내 통장으로 꽂히는지 미리 동선을 파악하세요.)
2. '등기부등본' 당일 재발급 확인 (★가장 중요)
"혹시 내 보증금은 안전할까? 깡통전세 예방하기" 매매뿐만 아니라 전세 잔금을 치르는 분이라면, HUG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와 등기부상 위험 권리를 미리 진단받아 내 소중한 돈을 지키세요.
계약할 때 확인했다고 안심하면 안 됩니다. 악질적인 사고는 항상 **'잔금 당일 오전'**에 일어납니다. 매도인이 잔금을 받기 직전에 몰래 대출을 받고 근저당을 설정하는 경우를 막아야 합니다.
- 행동 요령: 잔금을 입금하기 **'1분 전'**에 부동산 사장님께 **"오늘 날짜, 지금 시간 기준의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을 다시 뽑아주세요"**라고 요청하십시오.
- 확인 사항: 계약일 이후 새로 설정된 근저당권, 가압류 등이 없는지 '을구'를 눈으로 확인한 뒤 송금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3. 관리비 및 공과금 정산 (관리사무소 방문)
아파트는 '잔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관리비 납부의 주체가 바뀝니다. 전 주인이 쓴 관리비를 내가 내지 않으려면 확실한 정산이 필요합니다.
- 중간 관리비: 이사 당일 오전까지의 관리비를 관리사무소에서 정산받아, 매도인이 납부하게 하거나 그 금액만큼을 잔금에서 제하고 받으세요.
- 장기수선충당금 (세입자 입주 시): 만약 내가 집주인이고 세입자를 내보내는 상황이라면, 세입자가 그동안 관리비에 포함해 납부했던 '장기수선충당금'을 계산해서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이사 당일 관리비 및 공과금 정산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주는 흐름도입니다.

4. 선수관리비 (관리비 예치금) 챙기기
"이사 청소, 입주 청소 어디가 잘할까?" 잔금 치르고 짐 들어기 전, 곰팡이와 찌든 때를 완벽하게 제거해야 새집증후군을 막을 수 있습니다. 평당 1만 원대 입주 청소 최저가 견적을 비교해 보세요.
이 부분은 매수인이 자주 놓치는 '숨은 돈'입니다.
- 선수관리비란? 아파트가 처음 준공될 때 입주민들이 관리실 운영을 위해 미리 낸 한 달 치 관리비 성격의 예치금입니다. 이 돈은 집을 팔 때 돌려받아야 합니다.
- 정산 방법: 관리사무소에서 돌려받는 것이 아니라, '매수인(나)'이 '매도인(전 주인)'에게 주는 돈입니다. 즉, 매도인은 나에게 선수관리비 영수증을 주고, 나는 그 금액을 매도인에게 지불하면 됩니다. (나중에 내가 집을 팔 때 다음 매수인에게 또 받으면 됩니다.)
5. 키 불출 및 시설물 인수인계
돈을 다 보냈다면 이제 물리적인 소유권을 넘겨받을 차례입니다.
- 키(Key) 인수: 현관 비밀번호, 카드키, 공동현관 키는 물론이고 음식물 쓰레기 카드, 우편함 키, 안방/화장실 스페어키까지 꼼꼼히 챙기세요.
- 시설물 체크: 짐이 다 빠진 상태에서 바닥 찍힘, 벽지 훼손, 누수 흔적, 옵션 가전(에어컨, 인덕션 등) 작동 여부를 매도인과 함께 확인하세요.
마지막으로, 잔금 지급 직전 확인해야 할 필수 항목 5가지를 요약한 체크리스트입니다.

[마무리하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잔금 이체가 완료되고, 법무사가 등기 접수증을 보내주면 비로소 법적인 내 집이 됩니다.
오늘 알려드린 5가지만 꼼꼼히 챙기셔도, 기분 좋은 이사 날 얼굴 붉히는 일 없이 행복한 '내 집 마련'의 마침표를 찍으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새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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