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재테크 상담을 하다 보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월급은 뻔한데, 도약계좌랑 청약 중에 뭐부터 해야 하나요?"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은 비교 대상이 아니라 '상호 보완'의 관계입니다. 하나는 '목돈 만들기(종잣돈)'가 목적이고, 하나는 '내 집 마련(티켓)'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 주택청약: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입장권' (시간이 깡패)
- 청년도약계좌: 입장료를 내기 위한 '현찰' (수익률이 깡패)
아래 이미지는 주택청약과 청년도약계좌의 핵심 목적과 장점을 직관적으로 비교한 인포그래픽입니다. 왼쪽의 파란색 영역은 주택청약을 '내 집 마련 입장권'으로 정의하고 '시간이 깡패'라는 문구와 함께 시계 아이콘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른쪽의 초록색 영역은 청년도약계좌를 '목돈 마련 현찰'로 정의하고 '수익률 깡패'라는 문구와 함께 성장하는 그래프와 돈다발 아이콘으로 표현했습니다. 중앙의 화살표는 이 둘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보여줍니다.

2026년 달라진 금융 정책을 반영하여, 한정된 월급으로 이 두 마리 토끼를 가장 효율적으로 잡는 **'황금 비율 포트폴리오'**를 전문가의 시선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주택청약종합저축: 수익보다는 '가점'이 핵심
청약 통장은 단순히 이자를 받는 적금이 아닙니다. 2026년 현재, 금리가 다소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일반 예적금보다는 매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납입 횟수'와 '인정 금액'**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습니다.
- 납입 전략: 공공 분양 당첨을 노린다면 월 10만 원이 국룰이었으나, 납입 인정 한도가 월 25만 원으로 상향(2024년 말 변경 유지)된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여유가 있다면 25만 원이 좋지만, 부담스럽다면 최소 10만 원은 무조건 유지하세요.
- 절대 해지 금지: 급전이 필요하다고 청약 통장을 깨는 순간, 그동안 쌓아온 '청약 가점'이 0점으로 초기화됩니다. 차라리 청약 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으세요.
내 청약 가점은 몇 점일까요? 당첨 가능성을 미리 계산해 보고 전략을 수정하세요.
2. 청년도약계좌: 5천만 원 만들기의 지름길
5년이라는 시간이 부담스럽지만, **연 6%대(정부 기여금 포함 환산 수익률)**의 확정 수익을 주는 상품은 시중 어디에도 없습니다.
- 정부 기여금: 내 소득 구간에 맞춰 매월 정부가 2만 원~4만 원을 얹어줍니다.
- 비과세 혜택: 일반 적금은 이자의 15.4%를 세금으로 떼어가지만, 도약계좌는 세금이 0원입니다.
- 환승론: 만기 된 '청년희망적금'을 도약계좌로 일시 납입하여 갈아타는 것이 수익률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내가 받을 수 있는 정부 기여금은 얼마일까요? 소득 구간별 지원 금액과 최대 금리를 1분 만에 조회해 보세요.
3. 결론: 월급 250만 원 기준 '황금 비율' 추천
가장 현실적인 배분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본인의 여유 자금에 따라 비율을 조정하세요.
- Case A. 자금이 빡빡한 사회초년생 (월 저축 여력 50만 원 이하)
- 청약(10만 원) + 도약계좌(40만 원)
- 이유: 청약의 명맥(회차)은 유지하되, 당장 쓸 목돈(종잣돈)을 모으는 도약계좌에 집중하여 정부 기여금을 챙깁니다.
- Case B. 여유가 있는 직장인 (월 저축 여력 100만 원 이상)
- 청약(25만 원) + 도약계좌(70만 원 풀납입) + @(ETF/펀드)
- 이유: 공공 분양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청약 인정 한도(25만 원)를 채우고, 도약계좌도 최대 한도로 채워 비과세 혜택을 극대화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개인의 재정 상황(자금이 빡빡한 경우 vs 여유가 있는 경우)에 따라 청약과 도약계좌에 저축 금액을 어떻게 배분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전략 인포그래픽입니다. 상단 패널(Case A)은 자금이 부족할 때 청약은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도약계좌에 집중하는 전략을, 하단 패널(Case B)은 여유가 있을 때 청약 인정 한도와 도약계좌 한도를 모두 채워 혜택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막대그래프로 직관적으로 표현했습니다.

도약계좌 만기 후에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2026년 유망 ETF 종목과 자산 배분 포트폴리오를 확인해 보세요.
전문가의 요약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비율'의 문제입니다.
- 청약: 내 집 마련의 필수 입장권입니다. 절대 해지하지 말고 최소 10만 원 이상 자동이체하세요.
- 도약: 목돈 마련을 위한 최고의 적금입니다. 5년을 버티면 남들보다 500만 원 이상 더 벌어갑니다.
- 전략: 청약은 '유지'에, 도약계좌는 '한도 채우기'에 집중하세요.
자주 묻는 질문 3가지 (FAQ)
Q1. 청년도약계좌, 5년을 못 채우고 해지하면 손해가 큰가요?
A. 네, 그렇습니다. 중도 해지 시 정부 기여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고, 비과세 혜택도 사라집니다. 다만, '특별 중도 해지 사유' (생애 최초 주택 구입, 퇴직, 폐업 등)에 해당하면 혜택을 모두 챙겨주므로, 결혼이나 내 집 마련 계획이 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Q2. 청약 통장에 25만 원씩 넣는 게 진짜 유리한가요?
A. 공공 분양을 노린다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공공 분양은 '저축 총액'이 많은 순서대로 뽑는데, 월 25만 원까지 인정해주기 때문에 10만 원씩 넣는 사람보다 저축액이 2.5배 빨리 쌓입니다. 하지만 민영 분양 위주로 노린다면 굳이 25만 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Q3. 무직자나 대학생도 도약계좌 가입이 되나요?
A. 소득이 없으면 가입이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알바(고용보험 가입) 소득이라도 국세청에 신고된 소득이 있다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전년도 소득이 확정되는 7월 이후에 신청 자격이 생길 수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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