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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 이야기33

피타고라스의 정리, 고대 그리스 수학자 피타고라스(BC 570 ~ BC 495) 피타고라스(기원전 약 570년 ~ 기원전 495년경)는 고대 그리스 철학과 수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흔히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유명하지만, 단순히 하나의 정리를 남긴 수학자가 아니라 철학자, 종교적 지도자, 음악 이론가, 그리고 독특한 학파의 창시자였다. 피타고라스와 그의 제자들이 남긴 사상은 이후 서양 철학, 과학, 수학, 심지어 종교적 전통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1. 생애와 배경 피타고라스는 에게해의 사모스 섬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상인 혹은 보석 세공인이었으며, 그는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지적 호기심을 보였다. 고대 기록에 따르면 피타고라스는 젊은 시절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심지어 인도까지 여행하며 다양한 학문과 종교적 지식을 습득했다고 한다. 이집트에서 그는 기하학과 종.. 2025. 9. 13.
집합론의 창시자, 독일 수학자 게오르크 칸토어(1845-1918) 독일의 위대한 수학자 게오르크 페르디난트 루트비히 필리프 칸토어(Georg Ferdinand Ludwig Philipp Cantor, 1845~1918)는 ‘무한(無限)의 수학자’라 불릴 만한 혁명적 발견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현대 수학의 근간을 이루는 **집합론(Set Theory)**을 창시했고, 특히 무한의 개념을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체계화하여 수학사의 흐름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한 분야의 연구를 넘어, 오늘날 수학 전체를 지탱하는 기초를 제공했으며, 철학과 논리학, 심지어 신학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생전에는 많은 비판과 고립을 겪었고, 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안고 살아야 했던 비극적인 천재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과 성장 칸토어는 .. 2025. 9. 11.
리만 가설의 주인공, 독일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1826-1866) 게오르크 프리드리히 베른하르트 리만은 1826년 9월 17일 독일 하노버 왕국의 작은 마을 브레세렌체에서 태어났다. 그의 집안은 넉넉하지 않았으며 아버지는 가난한 루터교 목사였다. 어린 시절 리만은 내성적이고 말수가 적었지만, 머리가 매우 총명하여 또래보다 일찍 수학적 재능을 드러냈다. 그는 종종 성경 속 족보나 수치를 분석하며 놀았고, 이러한 습관은 그가 논리적 구조와 숫자의 관계를 깊이 탐구하는 데 특별한 흥미를 가졌음을 보여준다. 리만은 병약하여 체력적으로는 뒤처졌지만, 지적인 호기심과 기억력, 집중력에서는 압도적인 능력을 보였다. 그의 학문적 재능은 교사와 목회자들의 눈에 띄어 특별한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원래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신학자가 되길 기대했으나, 리만은 점차 수학에 매료되었다... 2025. 9. 10.